혈허 (피가 부족한 증상) 란?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서, 빈혈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혈허'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다는 분들도 많다. 나도 그랬다. 혈허 증상이 극대화되면서, 나는 더 이상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번아웃 상태가 되었고, 완전 넉다운!되었다. 건강을 잃으면 놀고 싶어도 놀 수 없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만남의 장소까지 나가는게 아득하기만 하고, 뭘 조금만 하고나도 힘들어 누워 쉬어야만하고... 그래서, 놀다가, 일하다가, 그리고나서도 또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부럽기만하다. 프리랜서인 내가 일이 들어와도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혈허'였다. 혈허란 우리 인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혈액의 양이 부족함을 총칭하는 용어다. 혈허는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빈혈과 비슷하지만 개념이 다르고, 이런 상태를 표현하는 적절한 단어도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혈허 증상을 앓고 있지만, 양의학에선 찾아낼 수 없는 실정이고, 한의학에선 '혈허'개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