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대학이란.


나에게, 대학이란.

치앙마이, 산골 마을 Canon EOS 5D Mark2, 28-70LPhotograph by Johnny Kim 난 1996년생, 올해 스무 살이다.학교를 같이 다녔던 동갑내기 친구들은 새내기가 됐거나,길고 험난한 2차전을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나? 난 못 갔다, 아니 안 갔다. 못 간게 반, 안 간게 반이다.대학 포기하고, 스무 살이 되자마자 긴 여행을 떠났다. 카메라 하나들쳐 메고, 만 7개월을 혼자서.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고,엽서를 만들고, 그걸 팔아서 하루하루 버텨 나갔다.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여덟 살의 꼬마가 열여덟 살이 되기까지. 꽉 채워 십 년을. 2학년 1학기를마치고 고등학교에서 짐 싸서 나왔던 그때까지, 단 한 번도 성적으로는밀리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입시경쟁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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