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지 않아도 돼


멋지지 않아도 돼

항상 뭔가 제대로 된 글을 써야만 한다는 부담. 그러니까, '줄거리의 구성과 글의 길이가 알맞아야 하고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으면서 오탈자가 없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빡빡한 기준에 맞추려다 보니 가끔은 글을 쓰는 것이 즐겁지 않을 때가 있었다. 물론 글을 통해서 내 여행 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소통하고 또 그 이야기들로 수입을 만들며 살고 있는 것이 나의 삶이기는 하지만, 난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글쟁이일 뿐인데 스스로에게 너무나 가혹한 조건을 달았었는지도 모르겠다. 글과 사진, 여행 이야기로만 나를 접한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겠지만(글에 그렇게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있지는 않으니) 사실 난 두려움으로 가득한 사람이다. 멋지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누군가에게 밀리는 것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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