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1] 북촌여행. Bookchon tour


[2023-02-11] 북촌여행. Bookchon tour

지지 친구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일터를 떠나 자유로운 영혼의 삶을 사는 첫 주에 함께 여행을 떠난다.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만나 버스를 탄다. 종로2가에서 내려 길을 건너 YMCA앞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탄다. 북촌한옥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한복을 입고 즐기는 생기 발랄한 아가씨들이 다가오는 봄을 느끼게 한다. 입구에 있는 소담한 미술관에 들러 돌아보다. 올라가다 보니 호박엿을 파는 아저씨가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자전거는 70년을 살고있다. 향을 파는 가게에 있던 말.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y learn. 우리도 우리의 흔적 한 줄을 남긴다.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다 만난 고목. 담장을 넘어 뻗은 그의 가지와 담장을 에둘러 쳐진 배너에서 느껴지는 주민들의 애환. 문패에서 느껴지는 noblesse oblige 1938년 경 지어진 민대익 일가의 소유였던 이준구의 고택을 지난다. 이웃집 담장 안으로 얼핏 보이는 주렴의 글귀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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