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5 가을 그리고 겨울


[에세이] #5 가을 그리고 겨울

1. 늦가을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곧 내년이겠네요. 영어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열심히 해서 부정적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하루 중에 저만을 위한 휴식시간이 없는 느낌이거든요. 부끄럽지만, 요근래에는 마치 초등학생의 바쁜 일상 일기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 '일어나서 일하고 공부하고 영어회화 하면 하루가 다간다'고 자주 칭얼거렸습니다. 이런 편한 글도 이따금 쓰고 싶었지만, 영어 공부가 마치 시간 블랙홀처럼 모든 시간들을 다 빨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에는 선생님께 한주 전체를 쉬고 싶다고 했고, 지금 돌이켜보니 잘한 것 같습니다. 너무 편하네요. 번아웃 증상을 이제는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엔 '나에게는 번아웃 따위는 없다'는 정신나간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그것도 다 한때였네요. 최근 번아웃을 느꼈지만, 하루하루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 '덜하기'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금 한숨 돌리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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