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1


연기 1

연기학원에 가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사실 보통 사람들은 연기학원에 갈일이 없다. 그런데 우리에게 배우는 예쁘고 잘생긴 즉, 외적으로 뛰어난 이들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연기학원에 가려면 이들과 비슷한 조건을 충족해야할 것만 같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서 연기학원을 찾은 것은 아니다. 내 감정을 올바르게 표출할 수 있을 만한 방법이 필요했고, 연기가 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아닐까 생각했다. MBTI 검사를 했을 때 내향형이 90퍼 이상 나올 정도로 극도로 내향적인 내 성향을 고려하면 정말 처절하고 비장한 선택이였다. 네이버에서 수많은 연기학원을 검색했고, 어디로 가야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끌리는 곳이 딱 한 군데 있었다. 이 글에 이 연기학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추측이 가능할 수도 있기에 밝히지 않겠다(그리고 자세한 묘사도 최대한 삼가고, 이와 관련된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겠다. 이 글과 별개로 내 첫 연기 스승에 대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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