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락시아 Ataraxia] - 쾌락에 관한 책 안에 글

진짜 오래간만에 어제 종일 아팠다. 백신 3차를 맞고 그날 새벽부터 오한과 열이 나는데 아무리 옷을 껴입고 이불을 돌돌 말아 누워있어도 말할 수 없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 식은땀을 흘렸다. 타이레놀 한 알, 두 알의 효과가 컸다. 약을 먹고 조금씩 나아지는데 극도로 불안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안정됨을 느꼈다. 요즘 너무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힘겹게 살아왔던 거 같다. 아이들 밥도 신경 안 쓰고 그냥 종일 시체처럼 누워있던 하루가 지나고 보니 휴식이었다. 오늘 내 뼈를 때린 미치게 의미 있는 글 안상헌 저자님의 [미치게 친절한 철학]에서 발췌하였다. 마음이 평온한 상태를 살지 못하는 요즘 내게 힘이 되는 글인데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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