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中


빨래 中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를 보다 문득 저 빨래는 이제 빨래가 아니라 깨끗한 옷이 된건가 싶었다. 그러니까 내가 옷을 널 때만해도 빨래였던 것이 이제는 다 말랐으니 빨래가 아닌가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빨래감이고, 어디서부터 빨래감이 아니게 되는지 너무 어려웠다. 내가 분명 옷을 추리고 세탁기에 넣을 때는 그것은 빨래감이었고, 빨래였다. 하지만 세탁기에 동작이 끝난 후의 옷을 내가 건조시킬 때, 그것은 전혀 빨래감이 아니었는가? 옷은 이미 깨끗해졌지만 젖어있으니 빨래인것인가. 아니면 옷이 다 마를 때가지가 빨래인가. 옷이 분명히 다 말랐지만 내가 아직 옷들을 정리하지 않고 빨래줄에 걸려있으니 그것은 아직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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