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개학


8월 3주차 개학

병원 가는 날 아침 구름 위에 구름 드디어 드디어 큰 아이가 개학을 했다. 무슨 개학을 목요일날 하는 지. 수요일날 병원 다녀 온 뒤 너무~~ 힘들었는데 다음 날이 개학이었다. 목요일 아침에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다 나가고 나니 정말 이렇게 고요할 수가 없다. 난 너무 피곤해서 눈이 저절로 감겼다. 너무 오래 자면 저녁에 못 잘까봐 조금만 자려고 했는데 3시간이 훌쩍 넘었다. 이런. 그래도 개학을 하니 이제 점심도 편히 먹을 수 있고 간식도 안챙겨도 되고 좋다. 4시에 와서 간식을 찾긴 하지만.. 저녁 먹을 시간이라고 하고 살짝 넘길 수 있다. 간식 먹고 싶으면 일찍 오라고!!! 작은 아이가 미운 일곱살이다. 근데 너무 심하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아이도 힘들도 나도 힘들고 남편도 힘들고 옆에서 눈치보는 큰 아이도 힘들고 요즘 네 식구 모두 힘들다. 다들 지쳐 있어서 건들이면 터질 것 같다. 잘 지나가면 좋겠는데 벌써 3달째다. 그래서 요즘은 이 상황이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다. 내...


#개학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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