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정리 중

겨울옷을 정리해야 하는데 지난주였나 갑자기 살짝 기온이 올라가서 또 안 하다가 이번 주 내내 춥고 다음 주도 내내 춥길래 박스 정리 중이다. 박스째 놓고 그냥 옷을 꺼내 줬더니 찾기가 너무 힘드네. 큰 아이는 4월생, 작은 아이는 10월생이다 보니 언니 옷을 물려주는데 살짝 애매하다. 여름 옷은 그냥저냥 입히는데 겨울옷은 영 아니네. 너무 크거나 살짝 작거나... 그래도 두 아이 모두 해마다 옷을 사주는데 해마다 옷이 부족하다. (작은 아이는 정말 두세 벌 사주는 듯 반성) 둘 다 쑥쑥 자라서 그러겠지? 작은 아이가 매번 언니 옷을 입다가 며칠 전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기도 자기 스타일 옷을 입고 싶다고 시위 아닌 시위를 했다. 그래서 사주겠다 하고 몇 벌 내가 골랐더니 다 싫다고... 하더니 자기가 골랐다. 점점 확고해진다. 언니 옷을 크면 큰 대로 작은 면 작은 대로 대충 입혔더니 이쁘지 않은 건 사실. 엄마가 반성! 롱패딩도 큰 아이만 사주고 작은 아이는 언니 거 입혔는데...

원문링크 : 겨울옷 정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