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세상은 맑다] 대학입시


[오늘도 내 세상은 맑다] 대학입시

전 학창시절 일반 학교를 다녔고 공부방도 다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비장애인들과 다르게 대하지 않으셨고 똑같이 대했습니다. 그 덕분에 더 강인하게 자랄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억울하고 힘든 것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보조기기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와 용인이 부족하지만 이 때만해도 보조기기는 그저 신기한 구경거리였습니다. 그런데다가 휴대가 용이한 보조기기가 제대로 없었기 때문에 집을 제외한 다른 장소에서는 보조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워 거의 맨눈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입시전략을 장애구분모집에 맞게 설정했어야 했지만, 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스스로도 알기 어려웠습니다. 처음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상위권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눈에 대한 제약으로 격차가 점점 별어져 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누구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고1때에 방황을 했습니다. 누구도 저의 처지를 이해해주지 않았고 다들 1, 2등급 나온다는데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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