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주체가 되어 변화에 대처해야


세상의 주체가 되어 변화에 대처해야

변화를 이끄는 능동적 주체가 돼야 로 유명한 굴원은 기울어가는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백가쟁명의 시대를 살던 시인입니다. 후대인들은 그를 주변의 참언으로 끝내 왕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멱라수에 투신한 불운의 시인으로 기억하는데, 사마천은 "마치 혼탁한 세상에서 빠져나온 듯 티끌 하나 묻히지 않고 살아간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사마천이 말한 굴원의 모습은 어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부는 초췌한 얼굴에 몸이 바짝 마르고 여윈 굴원에게 추방당한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굴원은 "온 세상이 다 흐린데 나만 홀로 맑고, 모든 사람이 다 취했는데 나 홀로 깨어 있어서" 쫓겨났다고 대답합니다. 이를 들은 어부는 "성은은 사물에 얽히거나 막히지 않고, 세상과 더불어서[與世] 변해 옮겨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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