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人災)를 막아야 인재(人才)다


인재(人災)를 막아야 인재(人才)다

멍청한 호랑이는 누구? '노'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몸매가 자그맣고 발톱은 날카로워서 나무에 기어오르기를 잘합니다. 하루는 호랑이가 노에게 머리가 가렵다며 긁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호랑이 머리 위로 올라간 노는 머리를 계속 긁어대다가 마침내 구멍을 내고 마는데, 호랑이는 그것도 모르고 연신 시원한 표정만 짓고 있습니다. 반응을 살핀 노는 느긋하게 호랑이의 골을 파먹다가 맛난 것은 같이 먹어야 한다며 남은 것을 호랑이에게 건네기까지 합니다. 이를 고맙게 여긴 호랑이는 다 먹을 때까지 그것이 자신의 골인 것을 몰랐고, 나중에 호랑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원숭이는 약을 구해오겠다며 재빠르게 도망가고 맙니다. 원숭이에게 당한 호랑이는 길길이 날뛰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이 이야기는 명나라 유원경의 ≪현..


원문링크 : 인재(人災)를 막아야 인재(人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