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의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고, 화가가 되고 싶었던 적도. 어떨땐 판매왕 세일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재는 마케팅 기획자로서의 삶을 사는 중이다. 무슨 일이든 직업이 되는 순간 참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 내 직업이 아니라서 내가 좋아하는 모든걸 즐기면서 하고 있는 중이다. 아쉬운 건 많은 회사원들이 그렇듯 시간이 정말 없고 한가할땐 쉬고 싶다는거다. 나 역시 일하고 저녁먹고 집 청소하고 반려견 산책을 하고 나면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라는 거다. 처음엔 이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이 허무해서 주말 화실을 등록하고 강제로라도 내 취미를 잃고 싶지 않아 도전을 했다. 집에서 5-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 아주 사소한거라도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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