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위 변호사 사용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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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를 내가 선택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할수록 억울했다. 이 모든 일이 도현(가명)이와 아들이 베프가 되면서 벌어진 일 같아서 도현이가 한없이 미웠다. 아들은 내성적이었다.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MBTI 검사를 하면 내향적 성향(I)이 90% 이상 나올 만큼, 아주 많이-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였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을 다른 누구보다도 힘들어하는 아들이었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충전된다며 입버릇처럼 말하던 아이였지만, 엄마인 나는, 사실은 아들이 또래들과 어울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의 발령으로 전학을 시켜야 했을 때, 아들의 학교 적응 문제가 그 무엇보다도 마음에 걸렸다. ‘혹 지금보다도 더 혼자만의 세계 속에 고립되어 지내게 되는건 아닐까’ 마음 졸이는 나날들이었다. 아들이 베프를 초대해서 집에서 플레이 모빌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았을때 무척 행복했다. 그래서 아들이 베프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하늘을 날 듯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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