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도 이불킥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변호사도 이불킥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야구선수였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학창시절을 매일 야구 연습을 하면서 보냈다. 하지만 내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면 다들 믿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지금 변호사의 모습과는 전혀 매칭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에 있는 선후배들이 야구장에 초청해줄 때가 있는데 내가봐도 덩치부터 다르다. 아버지가 LG트윈스 팬이라 잠실 야구장에 종종 데려갔고, 자연스럽게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마침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고, 동네 야구만 하다가 3학년때부터 야구부에 들어가 야구선수의 삶을 시작하였다. 진짜 야구공으로 캐치볼하고, 배팅 연습도 하는 게 정말 신났다. 연습시간이 끝나는 게 아쉽고, 빨리 다음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설렘을 갖고 잠들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운동하는 것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님을 곧 알게 되었다. 작은 실수에도 민감한 긴장감 속에서 연습하는 생활을 반복하였다. 그렇게 10년을 보냈다. 하지만 나는 프로 야구선수가 되지 못했다. 잠실 야구장 한번 밟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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