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 한달살기] Day0 : 쿠바 도착


[쿠바에서 한달살기] Day0 : 쿠바 도착

인천에서 13시간을 날아 토론토에 도착, 1시간 가량 잠시 대기하고 다시 탑승 3시간 반을 더 비행해 아바나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오후 6시에 비행기를 타 총 18시간이 걸렸는데, 도착하니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 무렵. (급 고백하는데) 나는 사실 비행에 약간의 공포증이 있다. 처음 비행기를 탈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몇 년 전 떠났던 여행에서 비행기가 엄청 크게 흔들린 후부터 생긴 것이다. 그 후로 비행기를 타면 별 이유없이 내내 불안하다. 사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예민한 성격 탓에 예전부터 비행기에서 잠을 잘 청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비행 시간 내내 뜬 눈으로 지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기류가 그리 나쁘지 않아서 장거리 비행에서도 불안감이 좀 덜했고(물론 이 이유는 마음이 편해져서 일 수도 있다), 토론토까지 13시간 동안은 계속 영화 등 모니터를 보며 앉아있었지만, 한국에서부터 이상하게(?) 피곤했던 탓에 쿠바로 들어 오는 비행기에서는 병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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