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과 <마약전쟁>


<독전>과 <마약전쟁>

<독전>을 처음 본 후 받은 ‘낯섦’이라는 감정을 확인하고 싶어 원작인 <마약전쟁>을 집어 들었다. 그렇게 <마약전쟁>을 보고 나니 지나친 몇몇 장면들이 궁금해져 <독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이틀 동안 <독전>, <마약전쟁> 그리고 다시 <독전>을 본 후 남기는 글. 마약전쟁(Drug War, 2013) <마약전쟁> 속 이야기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경찰과 마약집단의 목표는 분명하다. 마약집단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이윤을 최대한으로 취하는 것, 경찰은 그들을 소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 외에는 어떤 사소한 에피소드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인물들이 겪는 감정 변화에 있어 더욱 두드러진다. 양쪽 집단의 목표나 사건 자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감정선은 배제되어 있다. 영화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 과정은 심플하고,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마디로 말해 아주 단호한 영화다. 독전(Believer, 2018) 원작인 <마약전...


#독전 #마약전쟁 #영화

원문링크 : <독전>과 <마약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