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을 추억하며② – 인상적인 캐릭터 Best5


김주혁을 추억하며② – 인상적인 캐릭터 Best5

김주혁은 홍반장이나 방자전처럼 타이틀롤을 맡아 극을 끌어가는 능력도 좋은 연기자였지만, 그의 진짜 진가는 상대 배우를 서포트 해주는 역할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 배우와 함께, 작품 전체가 빛나는 미덕을 알았던 배우. 김주혁의 필모그래피에서 캐릭터가 좋았던 작품 5편을 꼽아봤다. 따로 순위를 적어두진 않았지만 개인적인 Top5나 Best5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2016) - 김영수 홍상수 영화 속 남자들이 그렇듯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의 영수도 찌질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는 결코 추하거나 저열하지 않다. “당신이 너무 좋아서 당신을 믿을 것”이라는 결론은 그 주인공이 영수이기에 또 김주혁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젠틀한 순애보와 귀여운 처량함을 가진 영수를 보는 내내 김주혁을 생각했다. <청연>(2005) – 한지혁 첫 만남에서 술집(비너스)에 자주 가냐는 박경원의 물음에 한지혁은 ‘우울할 때마다’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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