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을 보고


<기묘한 가족>을 보고

- 쓰다 보니 <극한직업>,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이따금씩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가 있다. 이런 영화를 보면 ‘이거 뭐지? 도대체 왜 좋은 거지?’ 하게 되지만 늘 답은 하나다. 내 취향이 그렇다는 것. 최근에 본 <기묘한 가족>이 그랬다. 영화관에서 본건 아니고 집에서 봤는데 영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소리를 질러대며 웃었던 탓에 영화관을 찾지 않은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재밌게 봤다. 그냥 웃기만 했다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 더러 보이는 어설픔처럼 부족한 부분까지도 모두 사랑스럽게 보일 정도로 즐겁게 봤다는 말. <기묘한 가족>을 보게 된 테크트리가 좀 웃긴데. 시작은 <극한직업>부터.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봤다는 <극한직업>을 상영 종료 직전에서야 봤다. 관객이 몇 없어 조용한 영화관에서 혼자 박장대소하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친구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극한직업 재밌더라. 욕한 거 사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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