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근황


#4: 근황

오랜만에 전하는 말 그대로 근황. 5월의 어느날 동묘. 뭘 사러갔다기보단 부산으로 이사를 하면 자주 찾기 힘들어질테니 찾았다. 티셔츠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네. 동묘에 가는 날이면 항상 먹는 칼국수. 주인아저씨가 마동석 같은 팔뚝으로 반죽을 해서 그런지 아주 쫄깃하고 식감이 좋다. 그 다음주는 광장시장. 이유는 동묘와 같음. 사실 황학동보다는 광장시장을 더 오래 많이 다녔는데 최근에는 어린애들이 동대문처럼 옷을 팔아재껴서 좀 별로. 광장오면 또 여기 가야지. 나의 최애 짜장면집 금룡. 사실 조미료 잔뜩 들어간 아주 평범한 짜장면인데, 여기만 가면 미친듯이 흡입하게 된다. 얘는 여전함 ㅋㅋㅋㅋㅋ 친구만나서 소주마시다 발견한 아이린. 다른 사진이 더 있나싶어 두병을 더 마셨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꽐라됨 -_ - 이사 준비하며 알라딘에 책을 70여권 팔았더니 16만원 정도 주더라. 날강도 같은 것들 대망의 이사. 그리고 6년간 살았던 오피스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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