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한국영화들


최근에 본 한국영화들

딱히 한국 영화를 선호하는 성향이 아닌데(솔직히 말하면 비선호에 더 가깝다) 시간이 없고 극장 갈 기회가 많이 없으면 이상하게 한국 영화들만 챙겨보게 된다. 영화보고 후회하고의 반복. 최근 몇편만 적으려다 2017년부터 본 한국영화들이 꽤 되는 것 같아 갈무리하듯 단평을 남긴다. <택시운전사>, <1987> 주변 많은 이들의 추천에 등 떠밀리듯이 <택시운전사>를 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니 불만족스러웠다. 전형적인 이야기와 딱 기대했던 정도의 감동과 눈물, 조금 독하게 말하자면 그냥 영화 자체가 뻔했다.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역사적 배경과 송강호라는 배우에게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이 영화가 내 눈에는 너무나 위태해 보였다. <1987>이 완벽하다거나 <택시운전사>보다 더 훌륭한 영화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으나 개인적인 취향에는 더 맞는 영화였다. 역사가 한 사람 혹은 소수의 것일 수 없듯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사람의 시선을 통해 역사를 다시 보여주는 <1987>의 연출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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