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도쿄일상】 머피의 법칙과 뜻밖의 발견 | 외국인의 메리트


【182, 도쿄일상】 머피의 법칙과 뜻밖의 발견 | 외국인의 메리트

1117 금 유난히도 강렬하게 밖에서 공부하고 싶은 날이었다 일찍 일어난다고 해놓고 결국 아슬아슬하게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 가기 아 물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학교 가기 빡빡하단 소리기 때문에 교실은 언제나처럼 1등으로 도착함 1교시 비어있는 강의실. 참을 수 없지. 밖에는 비가 와장창 내리고 있지만 손에서 아아메를 놓치지 않는 진성 한국인 발표자가 준비해 온 주제가 전문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 그만 발언을 참을 수 없어하시는 교수님 그리고 교수님 말하시면 묘하게 안도감을 느끼는 세미나 여러분 이 묘한 공기가 너무 웃기다 - 난 외국인으로서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학부생으로 앉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늘 남들만큼 잘 안 되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실에 늘 스트레스를 느끼곤 했다 가장 싫어하는 칭찬은 외국인인데 대단하시네요 앞 수식어 없이 그냥 대단하고 싶다 그러나 언제나 국적에 한해 그 정도면 잘 하는 거라는 위로 비슷한 걸 받는다 전혀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는 걸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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