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3 - 농경의 시작


Part3 - 농경의 시작

살면서 농경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는 '거의 없다'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시점의 순서 상 역사책에서는 1만 년 전에 농경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느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주 업으로 삼던 사냥을 버리고 농경을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인가 그럴듯한 설명이 없다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인다. 이럴 때는 입장 바꿔서 생각하는 것이 현상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의 인간은 현생을 사는 우리와 유전학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다. (최소한의 차이를 확인하려면 10만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본인이 수렵&채집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던 사람이라고 가정해 보자.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갑작스러운 변화를 쉬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만약 그 변화를 택했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찾아온 그 변화에 체념하고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든 외적인 압력이 있었을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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