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5 -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우르 제3왕조)


Part5 -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우르 제3왕조)

수메르인이 고토(古土)를 수복하고 다시금 활기와 번영을 되찾게 된 '우르 제3왕조' 시기를 신 수메르 시대(Neo-sumerian period) 혹은 수메르의 르네상스(Sumer renaissance)라고 묘사하기도 하지만, 후대의 관점에서 살펴보았을 때 이 시기는 수메르인들의 내리막길에 존재했던 잠깐의 부흥기였다. 표음문자로서 쐐기문자는 통용되었지만 언어로써 수메르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아카드 제국의 거대했던 영향력의 여파로 인해 단어와 이름들은 이미 아카드식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심지어 왕명도 아카드식 이름이었음) 엘리트 관료들을 아카드인으로 채우고 아카드어 사용을 강제했던 효과가 후대에도 지속됐던 것이다. 또한, 작물 생산량도 토양 염류화로 인해 초기왕조대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그렇게 수메르 지역은 점진적으로 힘이 약해져 간다. 지도자의 안정적인 통치로 잠시 부흥하더라도, 농경 문명의 기반인 농사가 흔들린다는 것은 더 이상 제국 수준의 인구 유지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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