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그 후


퇴사 그 후

pabloheimplatz, 출처 Unsplash 퇴사를 한지 3주가 지나고 4주째에 접어들었다. 이곳에서만 약 8년을 보냈고 그전에 다녔던 회사에서의 기간까지 포함하면 직장인으로서 쉼 없이 9년의 시간을 보냈다. 매일 아침이면 알람을 듣고 겨우 일어났고 출근길 지옥철은 항상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막상 퇴사를 하고 나니 그것들이 나의 일상이었구나 새삼 깨닫는다. 머리로는 깨닫지 못했던 몸에 배어버린 습관. 익숙해져 버린 것에서 탈피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꽤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보통 사람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나에 대한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그건 신기루라고, 곧 없어질 것이라고 설득시켰다. 나는 멈춘 것도 뒤처지는 것도 아닌 옆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매번 잊고 다운될 때면 매번 일깨워주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기존의 습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몇 번 하다 보면 금세 익히고, 새로운 습관이 ...


#긍정 #습관 #일상 #자신감 #퇴사

원문링크 : 퇴사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