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릴까? 죽일까?


살릴까? 죽일까?

이번 주 수업의 핵심은 '살릴까? 죽일까?'였다고 생각한다. 영어식 표현, 유머, 주동사가 가지는 의미를 그대로 살려서 옮길지, 밋밋하지만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표현을 죽여서 옮길지 선택하는 일. 아직 나는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준비생이겠지 ㅎㅎ 기술번역을 할 때에는 튀는 의미의 단어가 많지 않고, 아무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기술이나 제품 특징과 같은 것들이어서 오히려 이런 고민은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도서 번역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말 글도 회사 품의서나 제안서에서 쓰는 글과 책에서 쓰이는 글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말이다' '셈이다' 이런 표현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데 나는 오늘도 이 표현을 쓰고야 말았다 ㅎㅎ) 이번 과제에서 고민했던 문장 중에 ripeness is all 이란 제목과 it dooms us all to show.. 로 시작되는 문장이었다. 지난 수업에서는 내가 너무 과하게 이해하려 해서 엇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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