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5 : 마포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


2017.10.15 : 마포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

돌아 올라가는 길에 보였던 빛내림 빛내림 우측에서 홀로 무지개를 머금고 있었던 구름(채운) 가을이 되면 기다려지는 축제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포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억새축제다. 시원한, 어쩌면 쌀쌀한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 드높은 가을 하늘과 맞닿아 있는 기분이 든다. 지금은 종종 야경이나 노을을 촬영하기 위해 가는 하늘공원이지만, 그때의 나는 큰 기대를 안고 처음으로 하늘공원에 닿았다. 여느 축제가 그렇듯 수많은 사람이 하늘공원에 모여들었다. 평소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맹꽁이 열차나 300개의 하늘계단을 가로질러 올라갈 수 있지만 열차는 대기 인원이 많았고(사실은 운행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내 옆을 여러 번 지나갔던 것 같기도.) 계단은 출구로 쓰여 하늘공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km 조금 더 되는 둘레길을 올라가야만 했다. 올라가는 길에, 한강 건너 있는 어느 건물 위로 빛내림이 비추는 것을 보았다. 역동적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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