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아방가르드를 느끼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아방가르드를 느끼다

|2022. 11. 15 버스 유리창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서소문 역사공원을 둘러보고 국립현대미술 서울관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한 두 방울이 내리더니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쩐지 단 몇 분만에 하늘이 어두워지더라니. 길거리의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비를 피하기 위해 머리를 두 팔로 감싸거나 가까운 건물로 빠르게 발을 놀렸다. 내가 타고 있었던 작은 마을버스에도 비를 피하기 위한 승객들이 몰려들었다. 좌석이 열 개쯤 될 법한 작은 버스가 비 맞은 사람들로 가득 들이 찼다. 다행히도 내가 승객들 사이를 비집고 하차했을 땐 비가 거의 그친 상태였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건 성인 되어서 처음이나 다름없었다. 미술관에 대한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하지 않다가, 우연히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국립현대미술관을 갔다는 브이로그를 보고 흥미가 생기는 바람에 다음날 바로 사진기를 들고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내게 미술이란 회화와 조각, 그리고 백남준의 디지털 아트에 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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