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 오욱환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 오욱환

연구재단 제안서를 쓰는 시즌이 왔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RFP 가 있는 경우가 많아 그걸 잘 따르면 되지만, 연구재단의 제안서는 아무래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연구를 멋지게 포장하여 sales해야 하므로 머리가 좀 더 아프다... 학자로서 내 연구의 가치를 주장하며 돈을 받는 이 과정은 속상하면서도 필수적이다. 물론 교수님이랑 계속 토의하고, 최종적으로는 수정을 해주시지만, 이번 연구재단 제안서는 나의 박사학위 논문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내가 PI라는 마음으로 작성 중이다. 잘 안 써질 때 다시 마음을 다잡고자 이화여대 오욱환 명예교수님의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를 읽었다. 역시나 참으로 훌륭한 글이다. (대학원에 입학한 우리 연구실 학생들에게도 보내줬는데 그들의 반응은 조금 미적지근해서 아쉽다) 어딘가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 중에 이 글을 아직 안 읽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필사한다는 마음으로 정리해 본다. 그리고 읽어보면 알겠지만, 인생에...


#연구 #학문 #학자

원문링크 :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 오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