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7월, 나의 식구들에 대한 고찰


[주간일기] 7월, 나의 식구들에 대한 고찰

함께 밥을 먹는 입 식구(食口) 한국인은 밥에 진심이라고들 한다. ‘밥 먹었냐’가 안부가 되고, 싫은 사람은 먹는 것도 처먹는 걸로 보인다고 하는 나라. 밥에 대한 정말 많은 표현 중 내가 좋아하는 말은 '식구'라는 단어다. 먹을식에 입구, 함께 먹는 입이라는 '식구'는 뭔가 가족적이면서도 왠지 모를 인간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7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진을 찍고 또 그것들을 들여다보는 일상을 보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정말 많은 식구와 밥을 먹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주로 맛집에 대한 포스팅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함께 밥을 먹었던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대한 기록이었다. 이번 한 달, 나는 어떤 식구와 무엇을 먹었을까. 초등학교 친구가 만들어준 하트 김치볶음밥 경주 여행에서 중학교 친구들과 먹은 밥 돈없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먹은 점심밥 돈 좀 버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먹은 저녁밥 내 운동 메이트, 울 엄마 아들이랑 카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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