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소중한 하루하루


너와의 소중한 하루하루

요즘 화, 목요일이면 채연이의 친구들이 종종 집으로 놀러 온다. 초2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고 즐거워하는 채연이의 모습에 기분 좋아진다. 수영 가는 날엔 중간에 도서관에 들러 책 빌리고 그 옆 카페에서 츄러스를 먹지. 어느 날 밤엔 "엄마 나 오늘 좀 예쁜거 같아" 하더니 이런 셀카를 남겨뒀다. 남편이 저녁 약속이 있던 날, 우리는 수영을 끝내고 둘이 순대국을 먹으러 왔다. 기다리는 동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는 중. 긁혀진 차는 공업사에 맡겨지고 오랜만에 걸어서 학교 가는 길. 아직 쌓여있는 눈때문에 즐거운 등교길이다. 차 때문에 속상해하는 나에게 "엄마 내가 150만원 모으면 10만원 줄게요"라고 위로해주는 채연아, 우리의 하루를 오늘도 잘 보내보자. 다음주까지 도보 등하교, 버스타고 수영을 어찌 다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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