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기만 해봐라, 2016, 오누르 투켈 넷플릭스 영화 감상 후기 캣파이트


잡히기만 해봐라, 2016, 오누르 투켈 넷플릭스 영화 감상 후기 캣파이트

영화 ‘잡히기만 해봐라(Catfight)’’ 속의 복수, 그리고 그 대상 “잡히기만 해봐라”라는 영화 제목이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들이 술래잡기를 앞두고 하는 하찮은 선전포고로 들렸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두 명의 대학 동기가 등장합니다. 이 두 친구들은 서로를 질투하고 비난하면서 결국 육탄전을 벌입니다. 주먹에서 시작된 육탄전은 무기를 사용한 육탄전으로 번지고, 종국에는 서로 한 번씩 상대방을 긴 시간 혼수상태에 빠뜨리게 합니다. 영화 내내 두 주인공은 싸우고, 또 싸웁니다. 처음에는 줄거리가 너무 단순하고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상대방을 왜 저렇게 증오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았기에 더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싸움으로 범벅된 영화가 마무리될 즈음에, 그 싸움이 두 주인공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싸움의 진원지는 상대방의 비난과 공격이 아니라, 나를 들여다보지 못한 비겁함이었습니다. 두 주인공은 “자신에게 복수” 하기 위해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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