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 구스도 후토시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 구스도 후토시

나는 왜 잘 안되는 걸까? 나는 20대 무렵에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일도 연애도 잘 안풀렸고 인간관계는 점점 불편해졌으며 금전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래서 집에 틀어박힌 채 자발적 실업자가 되었고 우울증에 빠져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스스로가 너무 초라하고 쓸모없게 느껴져 견딜 수가 없었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행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자기계발서, 심리학, 철학 등 정신세계와 관련된 책을 두루 읽고 블로그와 인터넷 기사를 깊이 파고 들었으며 내로라하는 심리 상담가들의 강연도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런 지식을 습득해도 상황은 쉬이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처음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듯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의 한심한 나로 되돌아 갔다. '도대체 나는 왜 잘 안되는 걸까?' 이 의문을 계속 품고 있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그래, 잘 안되는 건 마음의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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