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샹송 - 우체국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우울한 샹송 - 우체국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우울한 샹송 - 우체국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청마 유치환은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래서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고 했다. 27년 전 그녀가 내게 엽서를 보내왔다. 이수익의 우울한 샹송. 그녀의 엽서로 이수익의 시를 처음 알았다. 세월의 구비마다, 우체국 옆을 지날 때마다 떠오르는 시다. 오늘도 우체국 앞을 지나왔다. 오후 3시. 우울한 샹송이 어울리는 시간이다. 수신처를 알 수 없는 그녀가 있는 그곳에 이번에는 내가 을 보낸다. 우울한 샹송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


원문링크 : 우울한 샹송 - 우체국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