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목욕탕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 아니 장례식날이었다. 21일 밤 찾아간 서울 마포구 아현동 행화탕은 삼일장의 둘째 날을 보내고 있었다. 목욕탕이 죽었다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남탕·여탕으로 나뉜 출입구 옆 근조 화환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 방명록을 쓰고, 조의금 봉투를 넣었다. 행화탕이라 적힌 낡은 간판 아래 차려진 제단은 하늘색 플라스틱 때밀이 침대였다. 묵념을 올리고 나니 상주가 다가왔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어드리겠습니다.” 1958년 태어난 행화탕은 꼭 50년간 동네 주민들 몸을 씻어주었다. 손님이 줄고 이 일대가 재개발되기 시작하면서 2008년 폐업했다. 방치돼 있던 행화탕이 되살아난 건 2016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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