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죽어서도 혼자였다”⋯현실 된 ‘고독사 사회’


“고인은 죽어서도 혼자였다”⋯현실 된 ‘고독사 사회’

고독사 등 춘천 특수청소업체 ‘비움마스터’ 안현일 대표 인터뷰 1인 가구·사회적 고립 증가에 젊은 층 고독사 늘어⋯통계는 無 “고인의 삶을 향한 희망과 의지, 좌절과 체념의 공존 느껴” 춘천시, 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도시 선정 최근 특수청소업체 '비움마스터'가 청소 의뢰를 받은 춘천의 한 고독사 현장 모습. 고독사한 고인들 중에는 저장강박증에 시달려 집안에 온갖 생필품과 음식들을 쌓아 놓는 경우가 많다. (사진=비움마스터 제공) 한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역한 냄새가 방독면을 뚫고 들어왔다. 집안은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뒤섞여 난장판이었다. 싱크대는 먹다 남은 배달 음식과 술이 어지럽게 쌓여 벌레들의 아지트로 변했다. 집 주인이었던 사람의 건강을 말해주듯 약봉지도 발견됐다. 화장실 문을 열자 널브러진 소주병 옆 담요에는 혈흔이 퍼져 있었다. 그런 집을 비집고 들어간 한 남성은 흰 가운을 입은 채 묵념한 뒤 덤덤히 청소했다. 고독사(孤獨死)는 물리적 고립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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