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지원인 제도 있는데…장애인들 "어렵게 취직해 놓고 퇴직 고민"


근로지원인 제도 있는데…장애인들 "어렵게 취직해 놓고 퇴직 고민"

장애인들, 직장에서 근로지원인 도움 못 받아 불편·낙심 '최저임금'에 근로지원인 지원 외면…"수요 파악도 안돼" '2013 은평 장애인 일자리 정보한마당'에서 장애인 구직자가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 2013.6.20/뉴스1 중증 시각장애인 조용규씨(32)가 입사 후 퇴사를 고민하는데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임금이나 동료들과의 문제는 아니었다. 좌절감. 장애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조씨의 하루를 번번이 무너뜨렸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업무를 보조해주는 근로지원인 지원을 요청했지만 대기자가 30~40명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홀로 업무를 시작한 조씨의 결재 서류는 서식이 어긋나 반려되기 일쑤였다. 팀장이 알려주기 전까지 잘못 작성된 줄 몰랐던 서류를 받아들고 자리로 돌아가는 마음은 속상함과 수치심으로 응어리졌다. 문서를 만들거나 내부망에 정보를 입력하는 간단한 업무도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프로그램으로는 역부족일 때가 많았다. 동료들의 손을 빌릴 일도 많은데 당직 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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