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 해줄 건데?” 노인이 묻자 복지사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래서 뭐 해줄 건데?” 노인이 묻자 복지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수원 세모녀 비극 그 후] 현장에서 경험한 ‘가난구제 한계’ 위기 발굴 ‘찾아가는 복지팀’ 전국 1만2천명…1명에 105명 134만 위기가구 닿기엔 태부족 사회에서 받은 상처로 방문 거부 “난 안 될 거야 지레짐작 많기도” 찾아가는 복지 전담팀 소속 공무원들은 위기가구를 발굴해도 지원할 복지 제도를 찾지 못한 빈곤, 지원 대신 고립을 택한 빈곤 앞에서 느낀 좌절을 느낀다고 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수원 세 모녀의 죽음이 전해지고 김무영(가명·43) 주무관은 자신이 ‘비대상자’ 네 글자로 적어버린 이름들을 떠올렸다. 그는 올해 초 인사발령이 나기 전까지 경기도 양평군의 한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 전담팀’에서 일했다. 정부의 ‘복지 위기가구 발굴 관리 시스템’이 알리는 빈곤 가구를 찾고 지원하는 일을 맡았다. “시스템이 알려주는 고위험 가구 100명 중에 1명 정도는 수원 세 모녀처럼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르고 연락처도 없어요. 그런 분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비대상자’라 적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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