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엄마 손한번 못잡아보고.."…요양병원의 쓸쓸한 한가위


"명절에 엄마 손한번 못잡아보고.."…요양병원의 쓸쓸한 한가위

코로나19 확산세에 접촉면회 금지 지속…"코로나 못지않게 큰 마음의 병" 요양시설 접촉면회 중단 7월 24일 오후 서울의 한 요양원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명절만큼은 손도 잡고 얼굴도 맞대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A(54)씨는 요양병원에 있는 80대 노모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을 맞은 10일 많은 시민이 모처럼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고 있지만,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신 이들에겐 꿈같은 일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거주하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여전히 접촉 면회가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촉 면회를 허용했던 작년 추석보다 더 가혹한 상황이다. A씨는 "어머니가 말로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봐도 울먹울먹하시던 분"이라며 "자식 입장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친할머니가 요양원에 있는 직장인 송모(28) 씨도 "올해 5월 면회 제한이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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