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종사자도 보호받고 싶다


사회복지종사자도 보호받고 싶다

복지談 사회복지 현장과 함께 한 세월이 25년이다. “사회복지사님 덕분에 행복하고 고마웠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들었을 때 가장 행복했다. 욕설, 폭력 등 사회복지현장에서 무수히 겪었던 굴욕감이 살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참 많은 일이 기억난다. 가짜수급자에게 무료급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고 칼을 들고 와서 협박한 성인남자. 자식들이 잘 사는데 왜 도움을 요청하냐고 했더니“니가 뭔데 그것을 따지냐고” 소리지르며 고발한다는 어르신. 김장김치를 다 주는데 왜 안주냐고 복지관 와서 행패를 부리던 조폭출신. 매일 술을 먹고 찾아와 직원들에게 욕하고 괴롭히며 난동을 부리는 알콜릭. 밤늦게 야근하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복지관에 와서 사회복지사에게 끊임없이 무엇인가 요구하며 생떼를 부리던 클라이언트…. 매일 매일이 지옥같은 시간도 많았다. 직원들은 한두명씩 사회복지를 하고 싶지 않다며 떠난다. 붙잡을 명분도 없다. 처우도 환경도 최악이다. 민간 사회복지기관에서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 사회복지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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