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에 불났나요?” 쓰러지기 직전 걸려온 전화가 그를 살렸다


“혹시 집에 불났나요?” 쓰러지기 직전 걸려온 전화가 그를 살렸다

지난달 도봉구 지체장애인 거주 아파트 화재 ‘119 안심콜’ 덕분에 조기 진압 “장애인·독거노인 등 꼭 등록해야” 지난 6일 서울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만난 김남석(55) 소장. 그는 하반신 마비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한다. 박지영 기자 7년 전 장애인복지관에서 설치해준 화재 감지기가 처음으로 울린 건 지난달 22일이었다. 그날도 지체장애인 김남석(55)씨는 퇴근 뒤 평소와 다름없이 늦은 밤까지 티브이(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새벽 두시 무렵 얕은 잠이 든 김씨를 깨운 건 다름 아닌 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의 목소리였다. “지금 선생님 댁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가 울린다고 뜨는데, 혹시 집에 불이 났나요?” “네?” 화들짝 놀란 김씨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김씨 눈앞엔 검은색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다. 주방 쪽으로 몸을 돌리자, 김치냉장고 뒤편에서 불꽃이 솟아올랐고, 검은 연기가 천장까지 뒤덮었다. 매캐한 연기를 들이마신 김씨는 쓰러지기 직전 간신히 핸드폰에 대고...


#119안심콜 #장애복지 #장애인등록화재감지기

원문링크 : “혹시 집에 불났나요?” 쓰러지기 직전 걸려온 전화가 그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