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선] 노인 돌봄, 누가 어디서 해야 할까


[현장에선] 노인 돌봄, 누가 어디서 해야 할까

혼자 사는 80대 노인 A씨. 어느 날 집 안에서 넘어져 엉덩이뼈(고관절)에 금이 갔다. 한 달 이상 병원 입원치료를 했는데, 퇴원한 뒤가 더 문제였다. 혼자서는 걷기 힘들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느껴졌다. 자영업을 하는 딸이 일하는 중 틈틈이 찾아와 식사나 화장실 이동 등 도움을 줬다. 고생하는 딸이 안쓰러웠던 A씨는 딸에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B씨의 70대 아버지는 연하곤란(삼킴장애)으로 콧줄을 끼고 있다. 집에서 매 끼니 콧줄을 통해 영양식과 물, 약 등을 공급한다. 잘못 움직이다 콧줄이 빠져 다시 끼우기 위해 응급실에 달려간 적도 여러 번이다. B씨는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보내는 것이 불효 같다는 생각에 버티고 있으나,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항상 초긴장 상태다. 기자가 주변에서 접한 노인 돌봄의 모습들이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돌봄은 더 이상 일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6년이면 국민 5명 중 1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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