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라고 쓰고 ‘선배 시민’이라고 읽는다


‘노인’이라고 쓰고 ‘선배 시민’이라고 읽는다

- 김 복 희 함평군 노인복지관 관장 ‘노인’(老人)이라는 말에는 부정의 의미가 더 짙다. 생물학적 노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쇠퇴기로 의존적이고 무용한 존재를 뜻하기도 한다. 차별과 비하의 대상이 되어버린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통념 탓에 노인 대신 ‘어르신’이라는 말이 대용어로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들은 불편함을 내색한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존중받을 만하다는 식의 표현을 내켜 하지 않는 것이다. 어르신이라는 말에는 암묵적 연령주의(implicit ageism)가 내포되어 있다. 일방적인 돌봄의 대상으로 간주하려는 사회적 태도가 역력하다. 우리는 노인을 ‘어르신’이라는 특수한 계층으로 치부하며 공동체 안에서 밀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2020년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0.8%가 65세 노인층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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