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외로움 보듬는 ‘동물인형치료’ 아시나요


1인가구 외로움 보듬는 ‘동물인형치료’ 아시나요

지난 1일 서울 도봉구가족센터에서 ‘1인가구 중장년 자기돌봄 동물인형치료’를 진행하는 손윤경씨가 이날의 프로그램 진행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손지민 기자 “내가 되고 싶은 동물이 무엇인지, 피규어를 골라보세요.” 진행자의 주문에 잠시 고민하던 한 참여자가 손바닥만한 사자를 집어들고 말했다. “동물의 우두머리라서 골랐어요. 사자가 된다면 굳이 다른 가족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 지난 1일 서울 도봉구가 운영하는 1인가구 프로그램 ‘1인가구 중장년 자기돌봄 동물인형치료’(동물인형치료) 현장을 찾았다. 이날이 3회차였다. 이날은 자기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장년 1인가구 참여자 4명이 동물을 매개로 과거 각자가 가족 안에서 겪었던 아픔과 인간관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동안 참여자들은 맞장구를 치고, 고개를 끄덕이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촉촉해진 눈가를 훔쳤다. 지난 1일 서울 도봉구가족센터에서 ‘1인가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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