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외로움·가난 삼중고…빈민가의 혹독한 겨울 “올해 유독 더 춥네요”


추위·외로움·가난 삼중고…빈민가의 혹독한 겨울 “올해 유독 더 춥네요”

쪽방촌의 ‘혹독한 겨울나기’ 추위·외로움·가난과 싸우며 2평 미만 공간에 ‘다닥다닥’ 한파에 툭하면 수도 터지고 겨울엔 제대로 씻는 것 포기 여름철보다 더 힘겨운 나날 매년 겨울이면 약 20 높이의 가파른 층계가 꽁꽁 얼어붙는 ‘얼음 계단’으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한 건물. 올해도 최근 찾아든 한파에 하수도가 터지면서 4층 짜리 계단과 난간이 모두 얼어붙었다. 지난 1일 찾은 이곳은 기온에 따라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는 통에 질퍽한 물기와 제설제로 뒤엉켜 있었다. 얼음계단에 넘어져 다친 사람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60대 주민 A씨는 “미끄럽기는 엄청 미끄러웠다”면서도 “여기는 다치는 것보다 죽는 사람이 많다. 올 겨울에만 2∼3명이 방에서 혼자 죽었다더라”고 답했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지난 26일 한 노인이 얼어붙은 계단을 오르고 있다. 최상수 기자 최강 한파에 더해 3년을 훌쩍 넘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국제적 위기로 악화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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