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빚 · 생활고에 결국 : SBS 뉴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빚 · 생활고에 결국 : SBS 뉴스

<앵커> 코로나 사태로 어렵게 운영하던 헬스장 문을 끝내 닫았던 한 부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빚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빈곤추락'으로 불리는 위기 가구를 찾아내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 현관 우편함에 전기와 가스요금 연체 고지서, 카드 대금 상환을 독촉하는 통지서도 보입니다. 지난 5일 오전, 이곳에 살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집안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메모장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빚도 생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헬스장을 운영하던 부부는 코로나로 경영난을 겪다 결국 폐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빚과 생활고에 급격히 시달려 가압류 통지까지 받는 한계 상황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관청도 상황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 (위기가구 발굴) 대상도 아니고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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