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22일간 동행…죽음을 통해 삶을 깨우치다


삶의 마지막 22일간 동행…죽음을 통해 삶을 깨우치다

- 호스피스 병원 간병사의 기록 - 인간다운 죽음 진지하게 성찰 8일 차가 됐을 때의 일화이다. “몇 시지?” “여섯 시 사십오 분이에요.” “에휴….” “시간이 안 가요?”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할 수 없지 뭐….” 호스피스 활동을 표현한 사진이다. 이 책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는 저자의 체험과 대화를 생생하게 담았다. 같은 날, 이런 일도 일어났다. “한바탕 집에 가는 문제로 술렁이다가 오후 4시쯤 잠이 든 그가 설사를 했다.…냄새가 나서 나는 가림막 커튼을 친 다음 몸을 수그려 귀에 대고 어르신, 바지 좀 살펴볼게요. 나지막이 말했다. 팬티를 건 옷걸이는 침상 머리맡에 보이지 않게끔 널었다. 어느 정도 뒤처리가 끝나자 그가 말한다.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이야….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당혹스러워했다. 그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나는 ‘이제 시작되었구나’라고 받아들였다.”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는 임종을 앞둔 88세 노인을 호스피스 병원에서 22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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