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취약 계층’ 홀몸 남성…“할배의 부엌” 교육 등장[kbs]


‘신 취약 계층’ 홀몸 남성…“할배의 부엌” 교육 등장[kbs]

[앵커] 핵가족화와 비혼주의 등으로 1인 가구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혼자 사는 1인 가구 중에서도 특히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 든 남성들은 끼니를 챙기는 사소한 일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여덟의 이병훈 씨, 2년 전 급작스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처음엔 홀로 하는 식사처럼 어색한 게 없었습니다. 혼자 음식을 준비하고 덩그러니 식탁을 마주하던 그 낯섦도 어느덧 일상이 됐습니다. 다부지게 마음 먹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지만, 혼자 남겨졌던 그때를 떠올리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병훈/옥천군 옥천읍 : "든든했었는데 한쪽 날개를 잃으니까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위생모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채 마디 굵은 손가락으로 분주히 재료를 다듬습니다. 1인 고령 가구 증가 속에 식사 준비 등 자신을 돌보는 데 익숙하지 않은 홀몸 남성 노인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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