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흔적만…미미해진 '화재보험' 존재감


이름에 흔적만…미미해진 '화재보험' 존재감

손보사 보험료 수입 비중 0.3%까지 쪼그라들어 '특수건물' 의무보험 외엔 관심 저조한 탓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의 보험료 수입 가운데 화재보험 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작년 기준으로 고작 0.24% 입니다. 전체 상품 원수보험료(계약자에게 직접 받은 보험료)가 20조4466억원이었는데 화재보험은 491억원뿐이었죠. 옛 동부화재는 기업집단 차원의 사명 변경(동부그룹→DB그룹)과 함께 2017년 D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꿨는데요. 'DB화재'가 아니라 DB손보로 개명했죠. 그 이유도 화재 비중이 무의미하다는 게 한몫 했습니다. 이 보험사 화재보험료 수입 비중도 작년 0.3%에 그칩니다. 메리츠화재는 전신이 1922년 국내에 처음 생긴 손보사 '조선화재해상보험'인데요. 이름에 화재를 유지한 건 이제 100년을 넘긴 역사성을 부각하는 면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 손보사도 영업에서의 화재보험 비중은 재작년 원수보험료 기준 0.7%에 불과합니다. 손해보험업계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화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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